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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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6-17 05: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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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삶과 죽음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說明(설명) 하고 우리가 근심할 것이 없음을 이야기한다. 혜자가 말했다. “자네는 아내와 살면서 아이들을 기르고 이제 늙은 처지 일세. 아내가 죽었는데 곡을 하지 않는 것도 너무한 일인데, 거기다 질그릇을 두드리며 노래까지 하다니 너무 심하지 않은가?” 장자가 대답했다. 만물제동 사상은 그의 여러 사상에 공통되게 등장한다. 그 때 장자는 두 다리를 뻗고 앉아 질그릇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다. 여기서 장자가 표현하는 ‘큰 방’이란 우주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노래방
다음은 知北遊에서 나타난 삶과 죽음에 대한 구절이다. 아래의 일화는 장자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잘 보여준다. 본질적으로는 시비와 생사의 구별이 없다고 주장한다. 장자의 도에 대한 본체론은 결국 경계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되는데 이러한 사고가 망아와 심제의 방식으로서 실천될 수 있으며, 대상과 대상간의 경계가 없음을 알고 세상 만물은 서로 같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네, 아내가 죽었을 때 나라고 어찌 슬퍼하는 마음이 없었겠나? 그러나 그 스타트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 본래 삶이란 게 없었네. 본래 삶만 없었을 뿐만 아니라 본래 형체도 없었던 것이지. 본래 형체만 없었던 것이 아니라 본래 기가 없었던 것이지. 그저 흐릿하고 어두운 속에 섞여 있다가 그것이 변하여 기가 되고, 기가 변하여 형체가 되었고, 형체가 변하여 삶이 되었지. 이제 다시 변해 죽음이 된 것인데, 이것은 마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철의 흐름과 맞먹는 일. 아내는 지금 ‘큰 방’에 편안히 누워 있지. 내가 시끄럽게 따라가며 울고불고한다는 것은 스스로 운명을 모르는 일이라. 그래서 울기를 그만 둔 것이지.” 오강남(1999). 「장자」. 현암사. 371.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노래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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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也死之
장자는 아내의 죽음에 대하여 처음에는 슬퍼하였으나 깨달음을 얻고 아내가 ‘큰 방’에 누워있다고 하면서 슬픔을 극복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노래방
김달진(1993). 「장자」. 문학동네.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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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노래방
莊子妻死 惠子弔之 莊子則方箕踞 鼓盆而歌 惠子曰 與人居 長子 老 身死不哭 亦足矣 又鼓盆而歌 不亦甚乎 莊子曰 不然 是其始死也 我獨何能无槪然 察其始 而本无生 非徒无生也 而本无形 非徒无形也 而本無氣 雜乎芒芴之間 變而有氣 氣變而有形 形變而有生 今又變而之死 是相與爲春秋冬夏四時行也 人且偃然寢於巨室 而我噭噭然 隨而哭之 自以爲不通乎命 故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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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만물제동이란 장자 내편 제물론에 나오는 개념이다.
장자의 아내가 죽어, 혜자가 문상을 갔다. 여기서는 만물제동사상을 통하여 죽음에 대한 논의를 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