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진흙을 읽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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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30 00:3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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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재미를 먼저 고려했지만 타마야는 자신이 범생이라고 불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취직하기 쉽다는 마이스터고에 대해 들었다. 이때 타마야가 느꼈던 갈등을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옛날 경험이 떠오를 것이다. 두 번째로 타마야가 자신을 괴롭혔던 채드를 돕기 위해 다시 한 …(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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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첫 번째로 타마야는 굉장히 규칙을 잘 지키기로 소문난 모범생이다. 결국 하이텍고를 선택한 나의 선택은 옳은 것이었을까
수상한 진흙에선 environment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주인공인 타마야, 채드, 마셜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에게 놓인 선택의 기로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좀 덜 나쁜 쪽,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는 이야기이다. 그 선택을 잘 넘기며 이곳 하이텍고등학교에 왔다. 마이스터고를 처음 들어봤는데 정말 괜찮은 곳일까 내 人生이 걸린 문제인데 벌써부터 헷갈려서 될까 라는 생각이 점점 커졌고 무엇을 선택해도 결과가 둘 다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타마야도 잠시 고민하다가 금지된 숲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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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다. 타마야가 학교가 끝나고 하교 길에 엄마는 혼자 오지 말고 늘 오던 길로 오랬지만 항상 같이 가던 마셜은 지름길을 찾았다며 학교에서 금지한 숲으로 향한다. 나도 중학교 3학년 때 방과 후 수업은 들어야겠는데 친구가 땡땡이 치자고 해서 재미도 없고 도움도 안 되는 방과 후 수업을 들을까, 그냥 땡땡이 치고 담임선생님한테 혼날까 한참을 고민한 기억이 있었다. 입학 전에 내 공부실력으로는 인문계에 들어가 그럭저럭 보내다가, 이도저도 아닌 대학교 입학하여 취업도 못할 것 같은 데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차있었다. 우리는 규칙을 어겼지만 서로의 목적이 달랐다는 점이 약간 부끄럽게 느껴졌다. 타마야의 선택을 홉슨의 선택이라고 한다, 홉슨의 선택이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둘 다 나쁜 것일 경우 덜 나쁜 쪽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인상 깊은 부분은 아이들이 선택하는 장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