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가연구 - 갈래 설정 내용 정서 표출 양상 문학사적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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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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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가란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민요, 가사, 사설시조, 판소리 등 다른 양식의 문학과 교류하고 혼합하며 그 가운데 생성된 노래로 기존의 어느 양식에도 귀속시킬 수 없는 다양성을 포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잡가가 조선 후기에 형성되어 개화기까지 서울 등을 중심으로, 유흥의 자리에서 직업적인 소리꾼들에 의해 가창된 노래이며, 민요와 밀접하게 관련된 소리 갈래에 속하고, 내용이나 형식은 일정하지 않으나 전대의 가사 혹은 민요와 유사한 점이 많다는 점에서는 異論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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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양식으로 독립성을 인정하는 경우에도 그 범위에 대하여는 계속 논란이 되었다. 잡가의 이러한 개방적이며 혼합적인 속성에서 우리는 조선조 말엽의 도시 하층민의 특유의 복합적인 정서와 그 형상화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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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가는 조선 후기라는 사회적 변화를 시대 배경으로 발생하여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끌었고, 詩와 歌의 분리 현상이 일어나는 분기점에서 국문학의 원류적 본성을 자생적으로 간직하고 있던 시가라는 독특한 詩史的 위치를 지니고 있다 잡가에는 우리 전통 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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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가연구 - 갈래 설정 내용 정서 표출 양상 문학사적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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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가연구 - 갈래 설정 내용 정서 표출 양상 문학사적 위상
잡가는 다른 시가양식처럼 형태가 규정화된 노래가 아닐것이다. . 끊임없이 생성되면서 상황에 따라 變改되어 온 가장 생동적이며 개방적인 서민문학의 한 양식이다. 이러한 잡가를 하나의 독립된 시가양식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점은 계속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잡가의 장르처리 문제에 대하여는 유행가로 보는 견해(고정옥), 가사의 하위 범주로 보는 견해(조윤제), 민요로 보는 견해(이병기), 독립된 장르로 보는 견해(김문기, 정재호)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1980년 이후 논문에는 대부분 가사를 독립된 양식으로 다루고 있다 참고로 현행 일선 고등학교의 문학 교과서에는 雜歌가 수록되어 있지 않으며, 문학 참고서에는 ‘유산가’ 한 작품이 실려 있는데 이것마저도 출판사에 따라 ‘잡가’라는 독립 형식에 넣는 곳도 있고, 아니면 민요의 하위에 넣는 곳도 있는 실정이다.
